이자스민, 새누리당 이어 정의당서 국회의원직…비례대표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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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2명이 잇따라 의원직에서 물러나면서 4개월여 남은 21대 국회 임기를 2명이 새롭게 승계하게 됐다.
이자스민 정의당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직을 수행한 데 이어, 정의당에서도 의원직을 맡게 돼 이목을 끌고 있다.
연이은 탈당과 사퇴로 이자스민 의원은 새누리당에 이어 정의당에서도 비례대표로 재선하는 이력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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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2명이 잇따라 의원직에서 물러나면서 4개월여 남은 21대 국회 임기를 2명이 새롭게 승계하게 됐다. 이자스민 정의당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직을 수행한 데 이어, 정의당에서도 의원직을 맡게 돼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사퇴했고, 이에 앞서 지난 24일 류호정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탈당하면 의원직도 반납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이다.
두 사람이 나간 자리는 정의당 비례 순위 8번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9번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돌아갔다. 비례대표 앞순번에는 6번인 ‘땅콩 회항’ 사건의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과 7번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가 있었다. 그러나 박 전 사무장은 2022년 9월 탈당했다. 배 전 부대표는 2022년 3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연이은 탈당과 사퇴로 이자스민 의원은 새누리당에 이어 정의당에서도 비례대표로 재선하는 이력을 갖게 됐다.
필리핀 국적이었던 이 전 의원은 한국인과 결혼하고 1998년 귀화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총선 때 그를 새누리당에 영입했다. 보수당 다문화 출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재선에 실패한 뒤 2019년 11월 탈당하고 진보정당인 정의당에 입당했다.
국회의원직을 이어받은 두 의원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5월 29일까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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