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치에서 손 떼고 경제에 집중하라"

유범열 2024. 1. 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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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에서 손을 떼고 경제에 집중하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국정의 중심이 국민이라던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은 커녕 영부인 의혹을 은폐하고, 노골적 당무개입과 선거개입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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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입, 실정법 위반될 수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에서 손을 떼고 경제에 집중하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국정의 중심이 국민이라던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은 커녕 영부인 의혹을 은폐하고, 노골적 당무개입과 선거개입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 기록해 충격적 수치를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성장률이 IMF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비상시기를 제외하고 1%대로 추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초부자 특권 감세, 시장 방치 등의 대응으로 경제 엔진이 작동 불능 지경에 빠졌다"며 "1%대 성장률, 초유의 세수 펑크 사태, 2년 연속 무역적자,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한폭탄 등이 윤 정권의 지난 2년간 경제정책 성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 집권세력은 총선용 포퓰리즘, 권력다툼 이전투구에 여념이 없다"며 "정상적 국정운영이 완전히 실종돼 경제가 무너지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계주도 계주가 되기까지는 한쪽 편을 들지만, 계주가 되고나면 계원 전부를 대표한다"면서 "대통령도 후보일때 까지는 특정 세력을 대표하지만, 취임 후에는 온 국민을 대표하고 편을 가릴 것 없이 동등히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국민 모두와 국가 미래를 위해서 모든 힘을 쏟아야하는 것이지, 특정 정치세력의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라며 정치개입이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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