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에도 제천·단양 수도계량기는 멀쩡…'비결'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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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파특보가 내려진 강추위에도 충북 제천과 단양 지역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양 지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천시수도사업소에 접수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단 1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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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계량기 건식 방식, 수도사업소 예방홍보도 주효
(제천ㆍ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연일 한파특보가 내려진 강추위에도 충북 제천과 단양 지역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양 지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천시수도사업소에 접수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단 1건에 그쳤다.
제천시수도사업소 관계자는 "10년 전부터 외부에서 사용량 검침이 가능한 디지털 계량기로 전면 교체하면서 땅속에 묻혀있는 계량기 뚜껑을 여닫을 일이 없어 사실상 동파 걱정은 없다"며 "또 외부에 노출된 디지털 계량기 역시 추위에 강한 건식 방식이라 계량기 모니터 동파 걱정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단양군 지역에서는 아예 단 한 건의 동파 사고도 없었다. 군 수도사업소가 지속해서 벌인 주민 계도와 홍보가 비결이었다.
단양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며칠 동안 단양 지역은 한낮에도 영하권에 맴도는 한파가 이어졌지만, 다행히 연말부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동파 신고도 없었다"며 "날씨가 상당히 추워지면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는 등의 동파 예방 팁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계도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단양 지역에는 총 8700개의 수도계량기가 있는데, 그중 제천시가 전면 교체한 것과 같이 추위에 강한 디지털 계량기는 50개에 불과하다. 제천과 단양지역에는 이날 오전까지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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