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범', 평소 스토킹 등 문제 있던 친구"…전교부회장 SNS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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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습격범이 중학생 신분의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습격범이 평소 학교에서도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학생은 "안녕하세요. ○○중학교 2023, 2024 전교 부회장입니다. 기자님들 잘 들어주십시오"라며 "가해 학생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하고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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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습격범이 중학생 신분의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습격범이 평소 학교에서도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15세라고 주장하는 A군으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A군은 인근 대치동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중학교 2023~2024 전교 부회장이라고 밝힌 학생이 SNS에 글을 올렸다.
이 학생은 "안녕하세요. ○○중학교 2023, 2024 전교 부회장입니다. 기자님들 잘 들어주십시오"라며 "가해 학생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하고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이 친구(A군) 하나 때문에 명문 ○○중학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내려간 상태다.
한편 사건 당시 마스크와 회색 모자를 착용한 A군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잠복한 뒤, 배 의원을 마주치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시죠?"라고 물어보며 접근했다.
배 의원이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A군은 갑자기 자기 패딩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배 의원이 바닥에 쓰러지자 A군은 배 의원 위로 올라탄 뒤 계속 공격을 이어가는 등 18초간 약 17회 돌로 가격했다.
머리에 1㎝ 열상을 입은 배 의원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상처를 봉합하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습격한 A군을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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