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오늘 최태원·경계현 만난다…AI 반도체 논의 전망

전혜인 2024. 1. 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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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대표주자 격인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의 경영진을 잇따라 만난다.

26일 외신과 재계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전날 늦은 오후 한국에 도착,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사장)을 비롯해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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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 로이터=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대표주자 격인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의 경영진을 잇따라 만난다.

26일 외신과 재계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전날 늦은 오후 한국에 도착,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사장)을 비롯해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는 평택캠퍼스에서 삼성전자와 면담을 마친 이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늦은 오후 출국 직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회동을 고려했으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트먼 CEO는 지난해 6월에도 방한했다. 당시에는 AI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SK네트웍스 경영진과 회동해 AI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트먼 CEO가 이번 방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 회동을 갖는 것에 대해 반도체생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차원으로 해석했다. 최근 올트먼 CEO가 엔비디아 등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트먼 CEO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기업인 G42 등과 AI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TSMC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올트먼 CEO가 미국 의회와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고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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