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선거 전 모방 범죄 경비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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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이번엔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천근만근의 짐을 진 것처럼 마음 무거워진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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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이번엔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천근만근의 짐을 진 것처럼 마음 무거워진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음모론과 혐오표현, 근거 없는 비방, 가짜뉴스에 의한 선동 같은 언어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 크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우리 정치는 사실상 바뀐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바로 근본적 대책을 세우고 정치권 전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유사한 모방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선거 운동 기간 중으로 경비 대책이 제한돼 있는데 기간을 조금 더 앞에서부터 경찰이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월요일에 당의 행안위원님들과 경찰청장을 국회로 오시라 해서 이런 문제를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15살 중학생이 범행을 저지른 데 대해선 “잘 이해가 안 되는 사항인데 추측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며 “배후에 대해서도 지금 이야기를 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경찰이 아직 제대로 조사를 못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경찰이 조사하면 동기라든지, 어떻게 배현진 의원의 동선을 알았는지 등 확인이 가능하지 않겠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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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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