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인선 지하화 총선 공약 추진...“도시 기능의 효율을 극대화”

김영호 기자 2024. 1. 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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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정책위의장 “전국 주요 도시에 철도 지하화를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김경률 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앞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한동훈 위원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이었던 경인선 지하화를 총선 공약으로 추진한다.

경인선은 서울 구로역과 인천 도원역을 잇는 22.8㎞ 길이의 노선이다.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이 경인선 인천구간 지하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철도 지하화 정책에 대해 국민의힘은 적극 환영한다”며 “공약개발본부가 총선 공약으로 챙기려한다”고 밝혔다.

유 위의장은 “전국 주요 도시에 철도 지하화를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도시를 가로지르는 선을 없애 도시 기능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가 분절되면서 지리적 격차가 생겨나고 이것이 생활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며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지상 용지는 주거, 상업 ,문화, 녹지 등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약개발본부는 철도 이용 시 발생한 시민 불편 사례를 모아 이번 공약에 반영하기로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도시별 사연을 주문 받고자 한다”며 “맞춤형 공약으로 제작해 특급배송으로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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