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동에 ‘소방영웅길’... 23년 전 순직한 소방관 6명 기린다

최종석 기자 2024. 1. 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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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청의 모습. /서대문구

23년 전 소방관 6명이 순직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주택 화재 사고 현장에 ‘소방영웅길’이 생긴다. 서울에 소방관을 기리는 명예도로가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서대문구는 2001년 홍제동 주택 화재 사고 때 순직한 소방관 6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통일로 37길을 ‘소방영웅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소방영웅길은 지하철 홍제역 3번 출구에서 고은초등학교 앞까지 이어지는 382m 구간이다.

명예도로 지정은 오는 3월4일자다. 23년 전 사고가 발생한 날과 같은 날이다.

2001년 화재 당시 소방관들은 진화 작업 5분 만에 시민 7명을 구조했다. 잔불 정리 중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뛰어들었으나 건물이 무너져 6명이 순직했다.

서대문구는 순직한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소방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명예도로 지정을 추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소방영웅길을 통해 많은 시민이 소방관의 노력과 희생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지자체장이 지역과 관련 있는 인물의 공헌, 지역 역사 등을 고려해 지정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소방영웅길 일대를 소방관들의 헌신을 상징하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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