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달 탐사 미션에 대한 경의를 표현한 스피드마스터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8
오메가의 매력은 시계마다 지닌 풍부한 스토리텔링이다. 시계의 인문학이자 역사의 저장소와 같다 해야 할까. 각 시계가 품은 탐험과 역사의 순간은 컬렉터들을 인문학도가 되게 하곤 한다.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희미한 지식의 기억을 따라 관련 자료나 책을 다시 들추게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오메가의 대표 컬렉션 중 하나인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는 우주 탐험의 역사적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1968년은 아폴로 8호가 최초로 달 궤도를 돌며 인류의 우주 탐험사를 뒤바꿨던 해이다.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상상이 현실이 됐던 순간,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한 미국 우주 항공국 나사(NASA)의 우주 비행사들은 모두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하고 있었다.
◇1968년 달 탐사 미션에 대한 경의의 표현
오메가는 달 탐사 50주년을 기념해, 2018년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 (Speedmaster Darkside of The Moon Apollo 8)’ 을 출시했다.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목격한 아폴로 8호 우주 비행사들의 위대한 미션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탄생됐다. 달의 표면을 정교하게 표현한 장식 무브먼트(movement: 시계 기계 장치)가 특별한 세라믹 크로노그래프 (Chronograph: 시간을 기록하는 장치) 시계다. 그리고 올해 더욱 섬세한 디테일과 세련미를 더한 새 버전을 선보였다.
◇손목에 내려앉은 달
한층 정교해진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은 달 표면을 형상화한 미학적 조형물과 같다. 시계의 무브먼트인 ‘칼리버 3869′에는 레이저 가공 처리를 통해 세밀하게 구현한 달의 표면이 담겨 있다. 또한 시계 뒷면의 백케이스엔 아폴로 8호에 승선한 우주 비행사들이 바라보았던 달의 어두운 뒷면이 상징적으로 표현돼 있다. 우주 비행사 짐 러벨(Jim Lovell)이 달 뒷면을 탐사하기 전 남긴 유명한 말 ‘WE’LL SEE YOU ON THE OTHER SIDE’란 문구가 새겨져 더욱 의미 깊다.
달 탐사를 기념하는 또 다른 핵심 디테일은 9시 방향에 자리한 스몰 세컨드(small second: 짧고 작은 초침)다.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되었으며, 나사(NASA)의 유명한 새턴 V 로켓(Saturn V rocket: 유인 달 탐사 목적으로 개발된 초중량 로켓) 모양을 형상화했다. 또한 달 탐사 미션을 수행한 기술력을 유산 받은 시계답게 기술적 기능도 뛰어나다. 수동으로 감는 무브먼트 ‘칼리버 3869′는 오메가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Co-Axial Master Chronometer: 시계 오차를 측정하는 엄격한 기준의 인증) 표준을 획득하여, 스위스 업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항자성(시계 정밀성에 중요한,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성질)을 제공한다.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을 차면 마치 손목 위에 달이 내려앉은 듯하다. 심미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향해 나아간 아폴로 8호의 꿈과 성취를 담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빛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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