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9억 FA 계약’ 김민성, 사인 앤 트레이드로 14년 만에 롯데 복귀…김민수 LG 간다 [공식발표]

이후광 2024. 1. 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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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FA 내야수 김민성(36)이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 선수와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민수 선수 간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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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친정 롯데로 컴백한 김민성 / OSEN DB
김민수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베테랑 FA 내야수 김민성(36)이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 선수와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민수 선수 간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라고 발표했다.

LG는 FA 김민성과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롯데로부터 내야수 김민수를 영입하고, 김민성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김민성은 2007년 2차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2010년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됐으며, 2019년 LG로 이적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김민성은 통산 타율 2할6푼9리 1,406안타 131홈런 725타점의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시즌 소속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롯데는 "프로선수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김민성 선수가 젊은 선수단에게 귀감이 되는 리더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성 / OSEN DB
김민수 / OSEN DB

14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된 김민성은 “먼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서 감회가 새롭다. 부산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생생하다. 진심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도 감사드린다”라며 “롯데에는 젊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니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격과 수비에서 팀이 바라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열정적인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LG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민수 / OSEN DB

김민수는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3시즌까지 1군 통산 18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 106안타(3홈런) 38사사구 OPS .630(출루율 .313, 장타율 .317)을 기록했으며, 2군에서는 통산 30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3리 252안타(37홈런) 163타점 126사사구와 OPS .876(출루율 .388, 장타율 .488)을 기록했다.

LG는 "김민수 선수가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경찰청에서 병역을 마쳤으며, 타격 장점이 큰 내야수로서 핸들링이 우수하고, 준수한 송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유망주로 판단했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backlight@osen.co.kr

김민성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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