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갑수·이미숙부터 장윤주까지…베테랑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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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부부와 극과 극인 두 가족이 만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은 김갑수, 이미숙, 정진영, 나영희, 김정난, 전배수, 황영희, 김도현, 장윤주 등 화려한 라인업을 26일 공개했다.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외에도 김갑수, 이미숙, 정진영, 나영희, 김정난, 전배수, 황영희, 김도현, 장윤주가 세기의 결혼으로 맺어진 사돈지간으로 만나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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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부부와 극과 극인 두 가족이 만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은 김갑수, 이미숙, 정진영, 나영희, 김정난, 전배수, 황영희, 김도현, 장윤주 등 화려한 라인업을 26일 공개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외에도 김갑수, 이미숙, 정진영, 나영희, 김정난, 전배수, 황영희, 김도현, 장윤주가 세기의 결혼으로 맺어진 사돈지간으로 만나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먼저 김갑수는 홍해인의 할아버지이자 퀸즈 그룹의 회장 홍만대 역을, 이미숙은 홍만대의 동거녀인 모슬희 역을 맡았다. 홍만대는 돈만 있으면 귀신도 맷돌을 갈게 한다는 신조를 가진 노욕의 화신이다. 재산만큼 의심도 많은 홍만대가 가족 중 유일하게 믿는 사람은 모슬희 뿐이다. 반면 모슬희는 '퀸즈의 마더 테레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재산과 호적 등 퀸즈 일가에 대해 아무런 욕심을 내지 않는다. 퀸즈 그룹의 절대권력을 쥔 홍만대, 동거녀 모슬희로 호흡을 맞출 김갑수, 이미숙의 연기 합이 기대된다.
정진영과 나영희는 각각 홍해인의 아빠 홍범준 역과 엄마 김선화를 연기한다. 퀸즈 그룹의 부회장이자 아빠 홍범준은 딸 홍해인에게 애착이 강한 반면, 엄마 김선화는 기 센 누나에게 짓눌려 사는 아들 홍수철을 더 아낀다. 홍범준, 김선화 부부의 일방향적인 애정이 남매 사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정진영과 나영희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난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홍해인의 고모 홍범자로 분한다. 홍범자는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후 결혼은 미친 짓이라 생각했지만 외로움에 사무쳐 지내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인물이다. 해야 할 말은 반드시 하는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차원이 다른 걸크러쉬를 선사할 김정난 표 홍범자 캐릭터가 궁금해진다.
반면 절대군주 홍해인을 며느리로 둔 용두리 식구들은 퀸즈가와 정반대의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전배수와 황영희는 용두리 이장 부부 백두관과 전봉애로 변신한다. 백현우의 아버지이자 용두리 이장 백두관은 조용한 시골 마을 용두리를 관광지로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남편이 마을을 개혁하는 동안 전봉애는 집안을 책임지며 가사 일부터 논일, 밭일, 과수원 일까지 척척 해내는 원더우먼이 돼간다.
김도현과 장윤주는 백현우의 형 백현태, 누나 백미선 역으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뽐낸다. 용두리에서 각각 복싱 체육관과 미용실을 운영하며 부모님에게 얹혀 살고 있다. 재벌집에 장가든 후로 얼굴 한 번 보기 어려운 동생에게 묘한 섭섭함을 느끼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백현우에게 도움을 받는다. 눈만 마주치면 티격태격하며 진정한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김도현, 장윤주의 티키타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오는 3월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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