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효과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日·中 맞서 가격 경쟁력 확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 전남산 농수산식품 수출이 '김' 효과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농수산식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시장개척 수출 상담회, 해외 판촉행사,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전남도 공동관 운영, 통상닥터의 수출 애로 해소, 김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등 전남도의 적극적인 수출 정책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시장개척단 등 수출 정책지원 효과
전국 생산량 78%···김 품질관리제로 '날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 전남산 농수산식품 수출이 ‘김’ 효과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 중 수출액이 가장 많은 1위 품목은 김이다. 김 수출액은 2억 4900만 달러로 총 수출액의 39.4%를 차지했다. 이어 전복(4900만 달러·7.7%), 분유(2900만 달러·4.6%), 유자차(2500만 달러·4%), 쌀(2400만 달러·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농수산식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시장개척 수출 상담회, 해외 판촉행사,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전남도 공동관 운영, 통상닥터의 수출 애로 해소, 김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등 전남도의 적극적인 수출 정책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남도는 역점 프로젝트인 ‘김 수출 3억 불 달성’ 일환으로 김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른김 품질관리제 시행에 박차를 가한다.
국제시장에서 한국산 마른김은 품질관리의 기준이 없어 속 당 4000 원으로 일본산의 속 당 1만 원과 중국산 6000 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평가절하됐다. 이에 전남도는 마른김의 위생과 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해 김 수출 3억 불 달성 기반을 구축하기로 하고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도 연구용역을 2021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실시했다.
김 품질 등급제는 김 품질 검사원을 위촉해 색택과 형태, 향미 등 관능검사와 단백질 함량과 이물질 혼합, 중량, 파지 혼입도, 중금속 등 기계적 검사를 통해 김 품질을 4등급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고흥군 수협에 총 5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2월 김 검사장 구축을 완료했다. 마른김 저장 창고와 금속 검출기, 이물질 선별기 등 품질과 위생 관리 장비를 도입해 김 품질 검사와 자체 등급제를 시범 운영해 보완 사항 등 점검을 마치고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지난해 전체 수출량이 1조 원 이상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고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78%를 차지, 세계 김 산업을 견인하는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한 전남 푸드의 수출 기회 요인 확대,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품목 육성과 시장 다변화 등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유와 친하고 동거했던 사이'…끝도 없는 전청조 '사기 정황' 또 나왔다
- 벤틀리 세발자전거 타고 명품 쇼핑…한 달 용돈 4000만원 '아기 만수르'
- 개미들 놀랄 ‘빅뉴스’ 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올 코스피 입성 추진 [시그널]
- 당첨금 15억인데…인천 로또 1등 주인 끝까지 안 나타나 '복권기금 귀속'
- 같은 대학교 여학생 성폭행하고 골목에 방치한 20대男 구속송치
- 8년 연애 끝 결혼 약속한 남친의 ‘숨겨진 정체'…“피해여성 20명 넘을것'
- '우리 피를 보자'…연락금지 명령에도 전처에 '490차례' 문자 보낸 60대의 최후
- “납치당했다” 112 신고했지만 출동 안 해…스스로 탈출하던 피해자는 결국
- '액운 막으려 그랬다'…울산 대왕암에 '바다남' 새긴 범인의 '황당' 범행 이유
- 6개월 딸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친모, 선처 호소…'제정신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