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밝혀질 게 없다" 고개 숙여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어제(25일)는 김건희 여사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몸을 낮췄습니다. 다만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언급하며 명랑하게 살겠다며 사퇴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송영길 전 대표의 돈봉투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통점으로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다는 점을 꼽으며 김 여사를 옹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끊임없는 정쟁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민주당의 태도와 발언들로부터 정치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그동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통령 부부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강경 입장에서 다른 이슈를 통해 발언 수위를 낮춘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봉합 뒤에 고개를 숙인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경율 위원은 회의에서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인용하며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은 두 글자는 명랑"이라며 "항상 명랑하게 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이 발언은 몸을 낮춘 김 위원이 친윤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사퇴압박에 개의치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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