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남부지방 가뭄 극심…장마철 비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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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봄 남부지방에 발생한 가뭄은 2022년 봄부터 1년간 이어진 가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여름 강수량이 부족해 가뭄이 해소되지 못하고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은 2022년 발생한 봄철 기상가뭄이 그해 여름 강수량이 적어 해소되지 못한 채 이어진 결과로 분석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서 발생한 기상가뭄은 지난해 5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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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36.6일…중부는 26일
지난해 5월 많은 비…가뭄 해소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지난해 봄 남부지방에 발생한 가뭄은 2022년 봄부터 1년간 이어진 가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여름 강수량이 부족해 가뭄이 해소되지 못하고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26일 '2023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을 발표하고 "지난해 전국 평균 기상가뭄 발생 일수는 31.4일로 역대 27위(1974년 이후)를 기록했다"며 "남부지방은 36.6일, 중부지방은 평균 26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부지방 기상가뭄은 2022년 발생한 봄철 기상가뭄이 그해 여름 강수량이 적어 해소되지 못한 채 이어진 결과로 분석됐다. 지난해 2~4월에는 적은 강수량으로 중부지방에도 기상가뭄이 나타난 바 있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서 발생한 기상가뭄은 지난해 5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소됐다. 특히 여름 장마철인 6월26일부터 7월26일 사이 강수량이 많아 중부 일부 지역의 기상가뭄도 지난해 9월부터는 완전히 사라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간 100일 이상 기상가뭄이 나타난 해는 2014년, 2015년, 2017년, 2019년 그리고 2022년 다섯 차례다.
1974년 이후 10년 단위로 기간을 나눠 100일 이상 기상가뭄 발생 일수를 비교했을 때 최근 10년이 5회로, 0~2회인 다른 기간에 비해 많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기상가뭄의 연별·지역별 발생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상가뭄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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