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키우는 LG전자…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플랫폼 구축

이달 말 'ISE 2024'서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첫 공개
호텔TV·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B2B(기업간거래) 제품 운용·관리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박람회 'ISE 2024'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호텔TV,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제품마다 맞춤 콘텐츠를 적용하고 스케줄에 맞춰 수시로 콘텐츠를 교체해야 한다. 화질 등 하드웨어 기술력뿐만 아니라 전체 디스플레이와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 중요한 셈이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친화적인 UX·UI(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와 사이니지 이상 상태, 에너지 사용량 등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3월 출시된다. 클라우드 내 솔루션 구매는 북미부터 가능하며 한국,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향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 로봇 관련 솔루션도 탑재해 'B2B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지난 10일 CES 2024 기자 간담회에서 B2B 사업을 LG전자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해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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