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바다 위 테슬라 '빈센'에 150억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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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테슬라로 여기지는 '빈센'에 150억원 규모 뭉칫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빈센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 전지 재사용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도 빈센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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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바다 위 테슬라로 여기지는 '빈센'에 150억원 규모 뭉칫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빈센은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다.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 및 친환경(전기 및 수소 하이브리드) 소형선박 등을 개발한다. 전기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추진선박을 넘어 수소 전기선박 '하이드로제니아' 등 수소에너지 선박이 높은 평가를 받아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신한벤처투자,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등은 빈센의 1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빈센에는 이앤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등도 투자한 바 있다.
빈센은 2017년 10월 설립,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가 시작이다. 2021년 10월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4300㎡ 규모 공장을 설립했다. 친환경 선박 및 추진시스템 생산을 위해서다. 2022년 5월 4300㎡ 규모 수소연료전지 실증 센터(제 2공장)를 준공했다. 연간 24M 이하 친환경 소형 보트 24척, 50MW 수소연료전기추진 모듈의 양산 능력을 보유 중이다.
2023년 11월에는 글로벌 오일 및 가스 기업, 싱가포르 주요 핵심 산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실증 목적으로 설치될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납품한 후 빈센 엔지니어들이 싱가포르 조선소에 투입됐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설치를 위해서다. 1년 간 빈센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 운반선(Ro-Ro 선박)을 1년간 운영해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한다. 선박용 리튬이온배터리 시스템의 형식 승인(KR, KOMSA)과 120kW 해양용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AIP 인증(KR), 100kW 선박용 연료전지모듈 AIP 인증을 획득키도 했다.
빈센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운항한 국내 최초 순수 전기 추진 여객선 ‘정원드림호’와 충전시스템을 납품했다. 오는 4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아 5월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빈센은 대우조선해양 출신의 이칠환 대표가 설립자다. 이 대표는 10년간 여객선 파트에서 기술영업, 프로젝트 매니저로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를 비롯한 핵심 멤버 대다수가 같은 대우조선해양 출신이다.
친환경 추진시스템 분야의 선도 기술을 보유가 빈센의 장점이다. 선박용 전기추진장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공기여과장치, 전기추진 레저보트 디자인 등 보유한 특허만 50여개다.
IB업계 관계자는 "빈센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 전지 재사용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도 빈센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고 말했다.
#빈센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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