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골퍼 앤서니 김, 10년 넘는 공백 딛고 복귀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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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재미교포 골퍼 앤서니 김이 10년 넘는 공백을 딛고 골프 코스로의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골프전문매체 골프는 26일(한국시간) 앤서니 김의 지인들을 인용해 앤서니 김이 지난 몇개월 동안 PGA 투어나 LIV 골프리그와 복귀를 논의해 왔으며 복귀를 위한 연습 강도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프는 PGA 투어에 앤서니 김의 복귀 여부를 질의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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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00년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재미교포 골퍼 앤서니 김이 10년 넘는 공백을 딛고 골프 코스로의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골프전문매체 골프는 26일(한국시간) 앤서니 김의 지인들을 인용해 앤서니 김이 지난 몇개월 동안 PGA 투어나 LIV 골프리그와 복귀를 논의해 왔으며 복귀를 위한 연습 강도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프는 "앤서니 김이 골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복귀는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1985년생인 앤서니 김은 23세이던 2008년 PGA 투어 와초비아 챔피언십과 AT&T 내셔널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10년에도 셸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하고, 같은 해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르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대항마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을 당했고, 2013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기권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언론과 접촉도 하지 않아 그동안 그의 생활은 베일에 싸였다.
이 매체는 앤서니 김의 복귀에는 한가지 걸림돌이 있다고 전했다. 앤서니 김은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 1천만 달러의 보험 증권에 가입했는데 경기에 복귀하면 이 증권이 무효가 된다고 한다.
앤서니 김이 PGA 투어 복귀 결정을 한다면 모든 대회에 다 나갈 수는 없지만 '과거 우승자' 자격으로 일부 대회는 출전이 가능하다.
여기다 대회 주최 측이 앤서니 김의 스타성을 인정한다면 초청 선수로 그를 출전시킬 수도 있다.
골프는 PGA 투어에 앤서니 김의 복귀 여부를 질의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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