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배현진, 여자라 당했을 수도…가해자 온라인 기록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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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배 의원의 성별이 어쩌면 피해자가 되는데 일조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25일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해자가 주장한 대로) 정말 그렇게 어린 미성년자라면, 이건 어떻게 보면 다 같은 사회적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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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배 의원의 성별이 어쩌면 피해자가 되는데 일조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25일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해자가 주장한 대로) 정말 그렇게 어린 미성년자라면, 이건 어떻게 보면 다 같은 사회적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통 14~15살 아이들은 합리적인 판단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건 온라인을 통해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하는 전반적인 흐름의 끝에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온라인으로 어떤 정보에 노출돼 왔는지, (이용한) 포털과 웹사이트가 어떤 종류의 이념과 사상을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23일 만에 또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목표가 되는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고 있다. 빠른 형사사법적 개입과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남성에게 돌로 머리 뒤를 가격 당했다. 습격범은 배 의원에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은 뒤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교수는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오는 4월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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