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13% 증가

무안=홍기철 기자 2024. 1. 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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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축산식품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6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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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
김 수출액은 2억 4900만 달러 '39.4%'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6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해 중동 신시장 판촉모습. 장헌범 도 기조실장과 박홍재 도 농업기술업장이 전남산 농산물를 소개하고 있다./전남도
전남 농수축산식품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일본이 가장 많았다.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수출효자 품목에 오른 김이 전체 수출액의 40%를 차지했다.

전라남도는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6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출 품목 중 수출액이 가장 많은 1위 품목은 김이다. 김 수출액은 2억 4900만 달러로 총 수출액의 39.4%를 차지했다. 이어 전복(4900만 달러·7.7%), 분유(2900만 달러·4.6%), 유자차(2500만 달러·4%), 쌀(2400만 달러·3.8%), 배(2200만 달러·3.5%) 순으로 많이 수출됐다.

특히 냉동 김밥 등 케이(K)-푸드 열풍으로 김과 함께 전남 쌀 수출도 늘었다. 지난해 전남 쌀 수출액은 2400만 달러로 2022년(1천200만 달러) 대비 104% 증가했다.

국가별 농수산물 수출은 일본(25.9%), 미국(18.3%), 중국(16.3%), 대만(6.4%), 러시아(5.7%) 순으로 많았다.

농수산식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시장개척 수출 상담회 ▲해외 판촉행사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전남도 공동관 운영 ▲통상닥터의 수출 애로 해소 ▲김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수출 물류비 및 물류비 대체 사업 등 전남도의 적극적인 수출 정책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출 초보 기업 육성 ▲수출기업의 무역실무 교육 ▲아마존 전남도 브랜드관 등 온라인 수출 플랫폼과 미국 등 10개국 24개소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 지원을 대폭 강화해 농수산물 수출 영토를 확장한 점도 한몫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한 전남 푸드의 수출 기회 요인 확대,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품목 육성과 시장 다변화 등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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