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골키퍼 자책골 기록됐던 프리킥, 이강인 골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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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에서 넣은 프리킥 골이 처음에는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다가 뒤늦게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6분과 17분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강인이 다시 팀을 구했다.
후반 38분 이강인의 왼발 프리킥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공은 상대 골키퍼 시한 하즈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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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에서 넣은 프리킥 골이 처음에는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다가 뒤늦게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강인은 2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3-3 무승부를 도왔다.
전반 21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강인이 올린 정확한 크로스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머리에 맞고 선제골로 연결됐다. 말레이시아 골키퍼가 쳐냈지만 주심이 영상 판독(VAR)을 통해 골라인을 통과했다며 득점을 인정했다. 이번 대회 이강인의 첫 도움이었다.
후반 6분과 17분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강인이 다시 팀을 구했다. 후반 38분 이강인의 왼발 프리킥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공은 상대 골키퍼 시한 하즈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시아축구연맹은 골이 들어간 뒤 이를 시한 하즈미의 자책골로 기록했다. 골대에 맞은 공이 하즈미의 팔에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골 장면을 보면 애초에 공은 골문 안으로 향하고 있었다. 결국 연맹은 뒤늦게 득점자를 이강인으로 바꿨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하게 됐다. 바레인전 2골에 이번 골을 더해 총 3골이 됐다.
기록이 정정되면서 이강인은 이번 대회 득점 순위에서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5골을 넣은 아이멘 후세인(이라크)이다. 공동 2위는 이강인을 비롯해 우에다 아야세(일본)와 아크람 아피프(카타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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