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분기 3.3% '깜짝 성장'‥금리 인하 늦춰지나
[930MBC뉴스]
◀ 앵커 ▶
미국 경제가 작년 4분기, 3.3%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탄탄한 소비가 성장세를 끌어올린 건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언제 인하할지 다음 주 통화 정책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연율 3.3%를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미국은 작년 3분기엔 4.9%라는 이례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작년 연간 성장률 역시 2.5%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미국 경제의 주축이 되는 개인 소비가 4분기에 2.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미국의 탄탄한 고용 시장이 뒷받침해 주고 물가 오름세가 둔화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준 덕분입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부터 경기 침체가 올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미국 경제가 놀라운 탄력성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이 때문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늦춰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기대는 이전보다 한풀 꺾인 분위기입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예상 속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언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도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조짐은 거의 없다면서 올해 첫 3개월은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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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65983_36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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