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오리농장서 H5형 AI 항원 확인…올 들어 2번째

송창헌 기자 2024. 1. 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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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올 들어 두 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살처분 등 긴급방역에 나섰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살처분과 방역지역 설정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 조치가 이뤄졌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 2명을 투입해 출입통제, 이동제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도 현장 지원관 2명을 현장에 신속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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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신속 살처분·반경 10㎞ 이내 방역지역 설정 이동통제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에서 올 들어 두 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살처분 등 긴급방역에 나섰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살처분과 방역지역 설정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 조치가 이뤄졌다.

항원 검출 농장은 종오리 32일령 1만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이다. 지난 2014년, 2022년에도 발행하 바 있으나 지난 9일 정기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산란율이 떨어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농장주의 신고로 정밀검사가 이뤄지면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26일 오후 8시께 가려질 예정이다.

항원 검출 농장으로부터 10㎞ 이내에는 전업농 30곳에서 닭 117만7000마리, 오리 17만7000마리를 사육중이다. 다행히 1㎞ 이내에는 오리농장은 없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 2명을 투입해 출입통제, 이동제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도 현장 지원관 2명을 현장에 신속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를 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통제와 집중 소독, 임상예찰을 하고, 발생농장 오리 1만3000 마리(제2, 제3 농장, 부화장 포함)는 신속하게 살처분키로 했다.

감염축 조기 색출을 위해 10㎞ 내 방역지역에 포함된 가금농가는 신속히 검사하고,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드론, 살수차, 소독차량 등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밀집 단지, 취약농가 등을 매일 집중 소독해 확산 차단에 온힘을 쏟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금농장에서도 소독,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감소 등 증상이 없더라도 사료 섭취량 감소, 침울, 졸음, 녹색 설사 등 임상증상을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 고병원성 AI는 전북 18건, 전남 7건, 충남 2건, 경북 1건, 경기 1건 등 5개 지역 가금농가에서 29건이 발생했다. 전남은 영암 2건, 무안 2건, 고흥, 장흥, 보성 각 1건 등 5개 시군에서 7건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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