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강남에서 피습‥"범인은 미성년자"

차현진 2024. 1. 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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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폭행한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배 의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두피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고,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1층.

검은 외투를 입은 남성이 문밖으로 걸어갑니다.

건물로 들어오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남성과 말을 나누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배 의원이 돌아서자, 남성은 외투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들더니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쓰러지고도 남성은 계속 가격했습니다.

10여 초간 10여 차례 가격이 이어졌고, 1층 식당 직원 여럿이 문을 열고 나온 뒤에야 멈췄습니다.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서울 강남경찰서로 압송됐는데 10대 미성년자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장에서는 스스로 15살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 의원은 곧바로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두피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은 뒤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주변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일단 없다"며 "시간이 지나 추가 검사를 통해 미세 출혈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건 직후 배현진 의원실은 "배 의원이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수행비서와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부모를 동반해 남성을 조사한 경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했다'며, '향후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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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65980_36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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