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美 대선 패배 위기에 몰린 바이든 삼성전자 언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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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대선 모드에 돌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표적인 대선 경합주(Swing States)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 슈피리어에서 열린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및 바이드노믹스(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 홍보 행사에서 삼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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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총 500억 달러(약 67조 원) 미국에 투자" 강조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사실상 대선 모드에 돌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언급했다.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한국 반도체·배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유치를 자신의 주요 경제 성과로 내세우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표적인 대선 경합주(Swing States)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 슈피리어에서 열린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및 바이드노믹스(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 홍보 행사에서 삼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나는 한국 지도자에게 말했어요. 삼성이라는 회사가 있지 않느냐고. 컴퓨터 반도체를 많이 만드니 미국으로 왔으면 한다고(미국에 투자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초기 단계임에도 오는 11월 대선을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로 직접 규정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의 대부분을 자신의 경제 관련 성과를 알리는데 할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때보다 경제 성장은 더욱 강건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치적 강조는 경제 실적에 대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자신과 트럼프 재대결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위스콘신주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 승리하며 결정적인 힘을 받았던 지역이다.
그는 전날 미국의 대표적 노동자 조직인 전미자동차노조(UAW) 행사에 참석해 UAW의 공식 지지를 확보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전통적 지지층에 대한 표단속과 지지 유도에 힘썼다.
바이든 정부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오는 26일 위스콘신주를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및 다자 가상대결에서 각각 6% 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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