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코로나 치료제 로비 의혹' 신약 개발 교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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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는 현직 교수를 구속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정훈)는 지난 22일 제약업체 G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 역할을 했던 강모 경희대 교수를 구속했다.
강 교수는 G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승인 로비 청탁에 나선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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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승인 위해 허위자료 제출 혐의도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는 현직 교수를 구속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정훈)는 지난 22일 제약업체 G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 역할을 했던 강모 경희대 교수를 구속했다.
강 교수는 G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승인 로비 청탁에 나선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021년 생활용품업체 대표이사 양모씨가 지난 2021년 제약업체 G사로부터 코로나19 신약 임상실험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 명목의 현금 3억원과 양씨 회사의 전환사채(CB) 6억원 상당을 인수하는 등 총 9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강 교수는 당시 전환 사채 매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상시험을 승인받기 위해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양씨가 더불어민주당 A 의원에게 특정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 허가를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는 취지 내용이 담긴 지인과의 녹취록을 확보한 바 있다. A 의원이 식약처장에게 연락한 내용을 자신에게 보여줬다는 취지의 양씨 발언도 담겼다고 한다.
지난해 5월23일 검찰은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같은해 6월1일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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