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배현진 피습에 "증오의 정치 멈춰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이 전날 피습당한 데 대해 "증오의 정치가 정상적 정치를 파괴하기 전에 각 정당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충격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배 의원을 대상으로 또 다시 정치인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며 "특히 이번엔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천근만근의 짐을 진 것처럼 무겁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근본 대책 세우고 정치권 공동 노력 기울여야"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이 전날 피습당한 데 대해 “증오의 정치가 정상적 정치를 파괴하기 전에 각 정당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충격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배 의원을 대상으로 또 다시 정치인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며 “특히 이번엔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천근만근의 짐을 진 것처럼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불행한 사건이 반복될 것”이라며 “음모론, 혐오 표현, 가짜뉴스 선동 같은 언어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뒤에도 우리 정치가 사실상 바뀐 것이 없다”며 “지금 바로 근본적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다.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 거리에서 신원 미상 인물로부터 돌로 머리를 가격 당했다. 용의자는 곧바로 경찰에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돼 강남경찰서로 압송됐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현진 습격한 중2, 배후 있을 것" 범행동기 주목...응급입원 조치
- 선착순 15만명…`근로자 휴가비 20만원` 지원받으세요
- “이틀새 419% 올랐다”…새해 1호 따따블에 불붙은 IPO
- 프라다 접수한 카리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떤 제품?[누구템]
- 월세 못내 쫓겨난 50대…차로 집주인 가족 들이받아
- 배현진 '돌덩이 피습'에 놀란 목격자들…"습격범 키 작고 왜소"
- "사형은 무거워" 교도소서 살인 저지른 '무기수', 감형 이유 [그해 오늘]
- 최정점 오른 '어펜져스' 김준호, 태극마크 스스로 내려놓은 이유
- '닥터 슬럼프' 박신혜, 최태준과 결혼→출산 후 복귀 "마음은 똑같아"
- 전청조 “아이유랑 사귄적 있어”...까도까도 끝없는 사기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