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2% 폭락에도 엔비디아-AMD는 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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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실적 실망으로 12% 이상 폭락했음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주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미국 증시의 주도주가 전기차에서 AI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테슬라가 12% 이상 폭락한 데 비해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13% 폭락한 182.6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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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실적 실망으로 12% 이상 폭락했음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주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미국 증시의 주도주가 전기차에서 AI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테슬라가 12% 이상 폭락한 데 비해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13% 폭락한 182.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낙폭으로는 2020년 9월 이후 최대다. 당시 테슬라는 하루에 21% 폭락, 상장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야 했다.
테슬라는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매출은 251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익은 71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시장은 매출은 256억 달러, 주당 순익은 74 센트로 예상했었다.
특히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시장의 경쟁 격화로 2024년 매출 성장이 '현저하게' 둔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12% 이상 폭락했다.
이에 비해 대표적인 AI 주인 엔비디아와 AMD는 AI 특수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0.42% 상승한 616.1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5220억달러로 불었다. 이는 시총 5위에 해당한다.
이날 테슬라발 악재로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엔비디아는 이 같은 충격을 딛고 상승 마감에 성공, AI 특수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이날 전거래일보다 1.14% 상승한 180.33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또한 사상최고치다.
월가의 주도주가 전기차에서 AI주로 완전히 바뀐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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