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박병은…'시민덕희'×'선산'으로 극과 극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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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병은의 극장과 OTT 동시 공략이 한창이다.
아무리 얄밉거나 지질한 캐릭터라도 묘하게 미워할 수 없게 만들고, 왜 저렇게까지 할까 싶다가도 캐릭터를 이해하고 응원하게 만드는 힘은 박병은이 가진 진정성 있는 연기 때문이라는 평이다.'선산'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며, '시민덕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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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배우 박병은의 극장과 OTT 동시 공략이 한창이다.
박병은은 넷플릭스 '선산'과 영화 '시민덕희'에 등장한다. '선산'에서 박병은은 극 중 성준을 연기한 박희순의 후배이자 형사 반장인 '박상민' 역으로 분해 과거의 한 사건으로 박희순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전면에 드러낼 수 없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 연기부터 사고에 휘말려 한쪽 다리를 절게 되는 설정까지 인물의 감정과 서사를 흡인력 있는 연기로 쌓아가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와 달리 1월 극장가의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영화 '시민덕희'에서 박병은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직접 제보를 해왔단 사실을 믿지 않는 경찰 ‘박형사’ 역으로 관객들을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전 재산을 사기당한 덕희(라미란)를 안타까워하면서도 보이스피싱 범죄 구조상 범인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지만 총책을 끈질지게 추적하는 덕희를 보며 점차 변화하게 되는 인물. 극 중 박병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긴장감과 유연함을 오가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두 작품 속 '형사'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각의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박병은은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선산'에서는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형사 반장이면서도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뒤틀린 감정을 품게 된 인물의 자격지심과 위태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인물의 내면과 감정의 굴곡에 집중했다면, '시민덕희'에서는 평범한 직장인과 별반 다르지 않은 소시민적인 형사의 모습을 강조했다. 바쁜 일상생활과 업무에 치여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살고, 하루에 여러 잔의 믹스커피를 마시며 피곤함을 달래고자 하는 인물을 실감 나는 생활 연기로 생동감을 부여했다.
박병은의 열연에 빠져 그가 연기한 캐릭터를 따라가다 보면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져 보게 된다. 아무리 얄밉거나 지질한 캐릭터라도 묘하게 미워할 수 없게 만들고, 왜 저렇게까지 할까 싶다가도 캐릭터를 이해하고 응원하게 만드는 힘은 박병은이 가진 진정성 있는 연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선산'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며, '시민덕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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