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노사정, S-BRT 개통 대비 준비사항 점검

김선경 2024. 1.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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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오는 3월로 예정된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개통을 앞두고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창원 시내버스 9개사가 참여하는 시내버스협의회와 시내버스노동조합 위원장 등 시내버스 노사정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S-BRT 개통에 대비한 버스업계의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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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개최…버스 노사 '벼랑끝 임금협상' 관행 해소 요구
창원 S-BRT 조감도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3월로 예정된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개통을 앞두고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창원 시내버스 9개사가 참여하는 시내버스협의회와 시내버스노동조합 위원장 등 시내버스 노사정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S-BRT 개통에 대비한 버스업계의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시는 버스 기사들이 버스전용신호 도입 등 새로운 BRT 운행체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각 업체를 방문해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버스업계에 편의성과 친절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주문도 했다.

노사정 간담회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올해 노사 화합을 통한 원만한 임금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지난해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해 시민들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버스 파업 예정일 직전까지 노사 간 '벼랑끝 협상'이 관행처럼 되풀이되면서 파업 여부에 관한 소식을 제때 접하지 못한 시민들 우려와 불만도 컸다.

시는 올해부터는 버스업계 노사가 이런 벼랑끝 협상 관행을 깨고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노사가 지방노동위원회의 정식 조정절차 이전에도 노사가 동참하는 '조정전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안정적인 시내버스 운영체계 확립을 위해 버스 노사와 시가 한자리에 모였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창원 시내버스 파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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