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갈등 결과, 한동훈이 총선 끝나도 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월 25일 (목요일)
■ 대담 : 신경민 전의원,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尹-한동훈 갈등 결과, 한동훈이 총선 끝나도 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
◇ 이승훈: 지금 그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금 그래도 대통령실 주변에 또 대통령 주변에 많은 전문가들 정치 전문가들이 있으니까 지금 정 의원님 뭐 신 의원님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천심이 어떤지 이번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면 뭐 사과하시겠네요. 이번 방송통해서.
◆ 정옥임: 아니 그러니까 사과할 마음이 없으시더라도 주변에서 특히 측근이나 참모들이 정말 그 어떤 소리를 듣더라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측근이에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런 측근이 없는 거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어요. 왜냐하면 그 비서실장이 비대위원장을 만나가지고 사퇴 비슷한 얘기를 했으니까 그런 상황까지 연출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것도 그런 메시지를 전달받고서 메신저 역할을 했는지 모르지만 아니 그런 판단도 못해요? 그게 정무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근데 지금 보면은 그런 거에 대해서 그러면 자기네들이 열심히 제언을 했는데 대통령이 안 받아들였다 그러면 대통령한테 문제가 있는 거라고밖에 볼 수 없겠지만 제가 볼 때는 참모들도 얘기를 안 하는데 지금은요. 지금은 이 총선의 결과하고 연동된다라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있는 만큼 해야 돼요. 저는 모든 참모들이 얘기를 안 하는 자체가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들이라고 봐요.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 신경민: 저는 이 대목은 이렇게 봅니다. 이관섭 실장이 이제 지시를 받고 왔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언론 앞에서 공개를 해버리잖아요. 있는 그대로 이게 박근혜 대통령이 징역 2년 실형을 받는 바로 근거예요. 그리고 이 수사를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한 겁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물론 그 팀에 있었고요. 그리고 지금 체리 따봉 이후에 이게 두 번째 증거예요. 물론 수없이 많은 정당에 대한 여당에 대한 개입이 있었겠지만 뚜렷하게 증거로 남는 건 체리 따봉이 첫 번째고 이번에 이관섭 실장이 두 번째고요. 이건 윤 대통령도 일단 정당법을 어겼고요. 이관섭 실장도 어긴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한동훈 위원장이 딱 그걸 공개하는 순간 징역 2년짜리예요. 만약에 윤 대통령은 체리 따봉까지 되면 이게 가중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건 한동훈 위원장이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당분간은 물론 계속 이긴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이걸 까는 순간 이걸 왜 한동훈 위원장이 모르겠어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벼랑 끝에서 공개를 해버렸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동훈 위원장을 건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 정옥임: 저는 바로 그 부분인데 그래서 제가 모두에 한동훈은 머리로 행동을 하고 대통령은 가슴으로 행동한다는 부분이 바로 여기예요. 그리고 지금 서천 화재 현장에 가서도 90도로 벌벌벌벌 떠는 그런 얇은 옷을 입고 인사를 하니까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데 제가 볼 때 한동훈 위원장은 머리로 생각하면서 지금 하나하나를 행동하는 거라고 볼 수가 있고요. 바로 그 한동훈 위원장이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하고 30분 후에 있을 예정이었던 민생 토론회에 대통령이 아예 불참을 해버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가슴으로 지금 뭔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민생 토론회도 나갔어야 되는 거죠. 사실은 그러고 지금 당분간은 한동훈 위원장이 우위에 있을 거라고 의원님 말씀하셨는데 저는 바로 이 부분이 있잖아요.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이 한마디를 아예 공개적으로 한 이것 때문에 아마 총선 이후까지 한동훈이 우위에 있을 가능성도 꽤 있다고 보여져요.
◇ 이승훈: 신 의원님은 저기 서천 화재 현장에서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만나는 그 장면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경민: 폴더 인사는 원래 한동훈 위원장이 맨날 그렇게 해요. 그러니까 그거 특별한 거 아니고요. 오히려 대통령실이 일정을 조율해가지고 한동훈 위원장하고 맞췄잖아요. 지금 현재는 약간 한동훈 위원장이 우위에 있는 거예요. 그 모습 눈발이 날리는데 얇은 장갑 있고 폴더 인사를 가지고 언론들이 두 사람의 봉합이다 이렇게 표현하는데 저는 그건 사태의 본질을 지금 잘 모르는 겁니다. 지금은 한동훈 위원장의 페이스대로 가는 거고요. 일단 공천에서 아마 한동훈 위원장이 여러 가지 교묘한 배려를 하면서 결국은 대통령실의 요구사항을 100%는 아니지만 많이 들어줄 거예요. 그러나 위에 있는 지금 칼자루 근처에 손이 가 있는 건 한동훈 위원장이고요. 이건 이제 선거의 승패로 판가름이 일단 나고요. 만약에 여당이 이긴다면 한동훈 위원장은 함부로 못 건드리죠.
◇ 이승훈: 정 의원님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현실로 돌아왔을 때 어쨌거나 이번에 파장도 지금 크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최대 수혜주는 민주당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제3지대를 정당이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정옥임: 아직은 논하기 어렵죠. 지금 민주당도 이게 제발 짜고치는 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가 그게 아니다 보니까 그리고 또 대통령을 비난하다 보니까 또 생각지도 않게 한동훈을 띄워주는 그런 모습이 되니까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데 어쨌든 이렇게 이제 디커플링이 돼가지고 자율적으로 공천을 하는데 대중들이 생각할 때 정말 고개가 끄덕여지는 왜냐하면 지금 전략공천의 상당수는 험지 전략 공천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컷오프된 7자리인가 에다가 소위 영남의 전략공천 그러니까 경선 붙이는 데 말고 여기에 대해서 상당히 자율적으로 정말 돼야 될 사람을 한다 이런 인식이 붙으면 이거는 민주당에도 상당한 타격이 올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에서 하는 일이 뭐예요? 지금 기존의 비명 그룹 아예 나갔는데 남아 있는 친문을 지금 어떤 식으로든 마치 또 밀어내려고 하는 듯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친명들끼리 싸우고 이거 보기 안 좋거든요. 그런 데다가 지금 제일 또 피해자 중에 하나가 저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라고 봐요. 왜냐하면 젊은 정치인으로 막 창당을 해갖고 뭔가를 막 보여주려고 하는 찰나에 이 사달이 벌어지면서 별로 관심이 없어요. 오히려 지금 보수 지지층도 그렇고 젊은 남자들도 그렇고 한동훈은 뭐야 그러면서 보려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 이런 상황을 기회로 바꿔야 되는 데 있어서 한동훈 위원장이 뒷심을 발휘해야 돼 지금 보면 머리는 상당히 비상하게 돌아가는데 관료 출신으로 수십 년 묵었기 때문에 과연 얼마만큼 뒷심이 있을까를 지금 보고 있어요. 근데 지금 그게 한동훈이 이기느냐 윤석열이 이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쨌든 여당이 선거에서 이겨야 되잖아요. 그런 차원으로 보면 이거를 단순히 야당이나 제3당에 유리하다고 볼 수가 없는 데다가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그 서천의 일정까지 맞춘 데다가 수년 전에 그 특검할 때 그 인연이 된 잠바까지 대통령이 찾아 입고 나갔는데 지금 김경률에 대해서 아무 조치도 안 한다고 대통령실에서 또 막 울그락 불그락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지금 선거를 지금 큰 그림으로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 이승훈: 지금 들으셨겠지만 정옥임 전 의원께서는 항상 보수정당이 이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으신.
◆ 정옥임: 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 이승훈: 신 의원님 지금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본다면 이번 사태 제3지대 정당들에게 유리한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다만 분명한 것은 한동훈 위원장이 공천을 통해서 뭔가 뭔가 진짜 보여준다면 이준석 대표한테는 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건 일단은 좀 나눠져 있기 때문에 물론 수도권에서 격돌이 벌어지겠죠. 그런데 하여튼 일단은 좀 나눠져 있다고 보면 지지층이 나눠져 있는 거죠. 그렇게 따지면 공천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더 이상의 충돌이 없이 그냥 쭉 간다고 했을 때 공천에서 뭔가 보여주면 그건 한동훈 위원장 플러스 보수당 여당의 플러스가 분명히 될 거예요. 그건 이준석 대표한테는 비보가 될 거고요. 그런데 그게 민주당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까 그건 중간층의 이동인데 중간층에 한동훈 위원장 하는 걸 보고 약간의 감명을 받으면 중간층이 이동할 수도 있죠. 이건 좀 추위가 있을 거고요.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고요. 민주당 지지층까지는 감명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중간층이 만약에 별로 미동이 없다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은 그냥 뭐 기본기를 하는 그런 정도로 그쳐서 크게 영향은 없을 가능성이 높죠.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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