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 17.4억인데 로또?…"당첨되면 8억 번다" 무슨 단지길래

김평화 기자 2024. 1.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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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에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분양을 앞둔 '메이플자이'가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최고 17억4200만원으로 정해졌다.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 대상임에도 3.3㎡당 6705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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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자이 공급금액/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서울시 서초구에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분양을 앞둔 '메이플자이'가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최고 17억4200만원으로 정해졌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한 메이플자이는 이날 모집공고를 냈다. 주택형별 공급금액(최고가 기준)을 보면 △43A타입 12억500만원 △43B타입 12억4300만원 △49A타입 15억3000만원 △49B타입 15억1700만원 △49C타입 15억300만원 △49D타입 15억1500만원 △59A타입 17억4200만원 △59B타입 17억3300만원으로 확정됐다.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 대상임에도 3.3㎡당 6705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청약에는 관심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와 분양가 간 차이가 최소 8억원 이상으로 알려지면서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 59㎡ 미만의 소형평형만 공급된다. 하지만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 청약 문턱이 대폭 낮아졌고, 기존과 다른 획기적인 평면도가 적용돼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평형은 전용 49㎡인데, 이 주택형은 방 3개에 화장실 2개로 구성된다. 주로 전용 84㎡ 주택형에 적용되던 형태인데, 소형 주택형에 적용된 것이다.

'강남권'에서 무려 31개월만에 이뤄지는 청약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강남·서초구에서 청약이 진행되는 건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다만 '메이플자이'가 속한 서초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하기 때문에 청약을 할 때는 2년 이상 서울에 거주해 온 세대주여야만 한다. 2년도 연속 거주했어야 인정받는다. 중도금은 전체금액의 50% 대출 가능하다. 청약에 당첨되면 내년 4월까지 최소 7억원 이상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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