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證 “현대글로비스, 작년 4분기 매출 부진… 목표가 25만→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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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주요 사업의 매출액이 감소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 현대글로비스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물류 부문의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유통 부문은 환율 영향이 점차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안정되고 해운 부문에서도 운임 인상 효과와 선대 확장 효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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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주요 사업의 매출액이 감소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현대글로비스의 종가는 17만700원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6조517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3% 줄어든 350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3934억원을 밑돈다. 국내 물류 부문만 전년 대비 5.5% 늘어난 5182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물류와 완성차 해상운송(PCTC), 반조립 제품(CKD) 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5.8%, 4.7%, 4.5%씩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 현대글로비스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3723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이 8.4%로 줄어들고, 전 분기 대비 6.1% 반등하는 수치다.
최근 반등한 컨테이너 해운 시황에 따라 포워딩(수출입 물류 서비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물류 부문의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유통 부문은 환율 영향이 점차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안정되고 해운 부문에서도 운임 인상 효과와 선대 확장 효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간으로는 소폭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 대비 기저효과가 여전하고, 극단적으로 높았던 물류 부문의 마진이 정상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운 부문의 선대 확장 가능성, 물류 시황 개선, 환율의 부정적 효과 완화 등으로 하반기로 가면서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류 연구원은 “올해 현대글로비스는 연평균 선박 규모를 지난해 81척에서 올해 87억원으로 확대할 전망”이라며 “수에즈 운하 운항 차질로 선박 감소 효과가 연중 지속되더라도 실질적으론 1~2대의 선대 확장이 가능해 비계열 물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2027년까지 선대를 110척까지 확대해 해운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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