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색깔로 한국 압박' 김판곤 vs '전술 부재-개인 기량 의존' 클린스만, 두 감독의 역량 차이는 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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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의 역량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객관적 전력이 열세였음에도 한국과 대등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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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의 역량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말레이시아의 수장은 김판곤 감독이었다. 김판곤 감독은 2018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던 인물이 김판곤이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객관적 전력이 열세였음에도 한국과 대등히 맞섰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을 상대로 무려 3골을 넣었다. 뛰어난 전방 압박과 팀 플레이를 통해 한국을 압박했다. 말레이시아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한국을 상대로 승점 1점을 거머쥐었다.
김판곤 감독과 달리 클린스만 감독은 한 수 아래였던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스타 선수들을 보유했음에도 클린스만은 전혀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지 않았다면 져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 자체는 한국이 지배했다. 점유율은 81% 대 19%로 한국이 우위였고 전체 슈팅 숫자도 18-7로 한국이 앞섰다. 수치상으로는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압도했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해 말레이시아에 사실상 패한 것과 다름없는 결과를 받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1무 2패(승점 1)로 E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탈락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1승 2무(승점 5)로 16강에 올랐음에도 오히려 찜찜함만 남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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