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압구정 현대·성수 트리마제…재산 169억 신고

고위공직자 55명 재산공개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공개한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재산이 169억 9,854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규 임명되거나 승진, 퇴직 등으로 신분이 변동한 고위공직자 55명의 보유 재산을 오늘(26일) 공개했습니다.

공개 대상 중 유인촌 장관이 재산 169억 9,854만 원을 신고해 현직자 중 가장 많은 신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이 재산 중 79억 원 상당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1채, 서울 성동구 아파트 1채, 서울 중구 신당동 상가 등 부동산이었습니다.

이 외에는 예금 42억여 원, LG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증권 43억 원 등을 신고했습니다.

유 장관을 이어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115억 1,210만 원), 임병숙 전북경찰청장(37억 1,947만 원) 순으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 공직자 중에서는 김영심 전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이 모두 45억 4,865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서유미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과 임해종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각각 40억 581만 원과 35억 595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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