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사주 사는 미래에셋증권, 소각 가능성도…단기 랠리 예상”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1. 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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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6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3개월 만에 다시 자사주 취득에 나서는데다 조만간 자사주 소각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보통주 1000만주를 장내매수할 계획임을 공시했고, 지난해 12월 28일까지 공시 물량에 대한 취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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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6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3개월 만에 다시 자사주 취득에 나서는데다 조만간 자사주 소각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보통주 1000만주를 장내매수할 계획임을 공시했고, 지난해 12월 28일까지 공시 물량에 대한 취득을 완료했다. 직전 자기주식 취득 공시 이후 3개월이 지난 전날 추가적인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공시했다.

이날인 26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보통주 1000만주와 우선주 5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전일 기준 보통주와 우선주 종가는 각각 7140원, 3560원으로,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731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조만간 자사주 소각 발표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에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 내용은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2022년 1월 27일과 지난 2월 23일 각각 2000만주, 1000만주의 주식소각결정 공시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주식소각결정 공시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주주환원 규모의 하한선이 내려간 것은 아쉽지만,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당분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전 자기주식 취득 기간인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2월 28일까지 미래에셋증권 보통주의 주가는 21% 상승했는데 이 기간 일평균 거래량은 75만주였고 미래에셋증권의 일평균 취득수량은 20만주였다”며 “자기주식 취득이 완료된 연초부터의 일평균 거래량은 41만주를 기록중인데 일평균 최소 11만주 이상의 자기주식 취득이 요구되며 이에 따른 매수세로 단기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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