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삼성·SK와 만난다…"AI 반도체 선제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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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경영진을 잇따라 만난다.
최근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외에 TSMC 등과 접촉하는 등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선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트먼 CEO는 AI 반도체에 반드시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방안 역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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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박종화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경영진을 잇따라 만난다.
2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전날 늦은 오후 한국에 도착해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는다. 이곳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등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회동 제의를 받고 일정을 조율했으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역시 이번 만남을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트먼 CEO가 두 회사 경영진과 무슨 얘기를 나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픈AI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올트먼 CEO는 평택캠퍼스에서 삼성전자와 면담을 마친 이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늦은 오후 출국 직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올트먼 CEO가 한국에서 거의 하루를 머무르는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때문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오픈AI가 설계하는 AI 반도체를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위탁 생산하는 방안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외에 TSMC 등과 접촉하는 등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선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트먼 CEO는 AI 반도체에 반드시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방안 역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직접 생산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올트먼 CEO가 최근 반도체 공장 입지와 설립 방식 등에 대해 미국 의회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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