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한국문학과 오무라 마스오' 학술대회 개최

신재우 기자 2024. 1. 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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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과 오무라 마스오' 학술대회를 오는 2월2일 서울 연세대 위당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립한국문학관은 지난해 평생 수집한 자료를 기증한 일본의 한국 근대문학 전문가 고(故)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명예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고 해외 수증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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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문학과 오무라 마스오' 학술대회 포스터(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2024.0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과 오무라 마스오' 학술대회를 오는 2월2일 서울 연세대 위당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립한국문학관은 지난해 평생 수집한 자료를 기증한 일본의 한국 근대문학 전문가 고(故)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명예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고 해외 수증을 기념한다.

행사에 앞서 오무라 마스오의 학문적 삶과 해외 자료이관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오무라 마스오의 서재: 시간이 쌓아올린 빛'을 상영한다. 일본 치바현의 마스오 교수 자택에서 요코하마항-인천항-국립한국문학관까지 이관 과정이 기록영상으로 담겼다.

본 행사 1부 '윤동주-자료, 문화, 콘텐츠'에서는 오무라 교수의 중요 업적 중 하나인 윤동주 연구를 문화 콘텐츠라는 관점에서 한·일의 전문가들이 논의한다.

2부 '한국문학과 오무라 마스오'에서는 일본 1세대 한국문학 연구자인 오무라 교수의 학문적 여정을 따라 번역, 문학사, 연구방법과 자료학, 작가론, 해외한국학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짚어본다.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은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연구는 식민지배, 분단, 냉전 등으로 불가피하게 금기와 제한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한국문학의 빈틈을 채우고 그 세계를 확장한다"며 "해외 수증을 계기로 한국문학을 안팎에서 바라볼 수 있는 국립한국문학관의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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