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준 용돈 1,800만원 하마터면…경찰이 분리수거장서 발견
서승택 2024. 1. 26. 08:34
아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넣어뒀던 매트리스가 쓰레기장으로 옮겨져 큰돈을 잃을 뻔한 노모 A씨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강북경찰서 미아지구대 소속 고성주 순경은 지난 24일 오후 2시 16분쯤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현금 뭉치가 놓인 매트리스를 발견했습니다.
고 순경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1천797만원에 달하는 현금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매트리스에 붙어 있던 폐기물 배출 스티커에 적힌 주소를 확인해 주인을 찾아냈습니다.
A씨는 아들이 주는 생활비 100만원을 모아 매트리스에 넣어 사용해왔는데 타지에서 온 자녀가 매트리스를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승택 기자 (taxi226@yna.co.kr)
#매트리스 #용돈 #분리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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