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호, 7기·11기·14기 옥순 선택 받았다…인기남 등극 ('나솔사계')

정한별 2024. 1. 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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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데이트 펼쳐진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9기 옥순은 남자 4호 선택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도시락 데이트 선택이 펼쳐진 가운데 남자 1호가 인기남이 됐다. 그는 3표를 받았다. SBS 플러스, ENA 캡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도시락 데이트 선택이 펼쳐진 가운데 남자 1호가 인기남이 됐다. 그는 3표를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플러스와 ENA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솔로민박 2일 차를 맞은 7기 9기 11기 14기 옥순이들과 '짝' 출신 남자 1~4호가 도시락 데이트 선택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9기 옥순은 남자 1호에게 "커피 사러 가자"면서 데이트를 신청했다. 커피를 사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은 남자 1호는 "되게 외롭긴 한데, 막상 연애하는 것은 귀찮다"면서 "결혼정보회사에도 가입했지만 예쁜 사람이 없어 결혼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9기 옥순은 "사실 남자 1호님이 자기소개 할 때는 조금 재수 없었는데 나랑 약간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남자 1호님이랑 대화해보고 싶다고 (제작진과의) 인터뷰 때 얘기했다"고 어필했다.

남자 1호는 잠시 후 9기 옥순에게 돌연 자취 경험을 물었다. 그러더니 "전 자취한 적 없고, 결혼하고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싶다. (그런 점을) 여자들이 싫어하고, 우리 부모님도 싫어하신다"고 자신만의 결혼관을 밝혔다. 9기 옥순은 당황했지만 남자 1호의 연애사, 부모님에게 잘하는 이유 등을 듣고 "삶에 어떤 급류가 와도 일관되게 헤쳐나갈 분 같다"며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남자 1호는 "결혼식도 안 하고 싶다"고 말했고 9기 옥순은 "그냥 찰흙으로 빚으세요"라며 까다로운 남자 1호에게 일침을 가했다. 남자 1호와의 모닝커피 데이트를 마친 9기 옥순은 솔로민박으로 돌아와 다른 옥순이들에게 "소개팅에서 만났으면 욕 한 바가지 했을 것 같다"면서도 "이상한 건 밉지가 않다"고 말하며 그의 묘한 매력을 인정했다.

9기 옥순은 남자 1호에 이어 4호와도 부지런히 대화에 돌입했다. 남자 4호는 "처음엔 의기양양하게 왔는데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을 수도 있겠다"고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9기 옥순은 "난 첫인상 선택 때 남자 4호님 뽑았어"라고 플러팅했다. 그러다가 7기 옥순과 14기 옥순이 둘 곁으로 다가왔는데 9기 옥순은 재빨리 "잠깐 바다 보러 갈까?"라고 제안하며 남자 4호를 독점했다.

바다에서 산책을 하던 중 남자 4호는 "1:1로 얘기하니 한결 낫네"라며 9기 옥순의 매력을 칭찬했다. 9기 옥순은 "나 되게 마음 여린 사람이야. 3호님은 내가 본성이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했지"라고 어필했다. 남자 3호는 9기 옥순을 마음에 뒀지만 11기 옥순과 장을 보고 돌아왔다. 이후 남자 3호가 9기 옥순과 4호가 다정하게 걸어오는 것을 목격하고 표정을 굳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남자 3호는 옥순이 남자 4호의 입에 과자를 먹여주는 것을 보고 돌아섰다.

도시락 데이트 선택이 펼쳐지기도 했다. 옥순이들은 "재밌겠다"며 환호했다. 도시락 데이트는 옥순이들의 선택으로 진행됐다. 남자 2호와 3호는 7기 옥순을, 남자 1호와 4호는 9기 옥순과의 데이트를 원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남자들의 기대와 달리 7기 11기 14기 옥순은 모두 남자 1호에게 직행했다. 9기 옥순만이 남자 4호를 선택했다. 남자 1호가 솔로민박 의자왕에 등극한 가운데 0표를 받은 남자 3호는 허겁지겁 도시락을 먹고 숙소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2호는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가 곧장 닫은 뒤 자리를 떴다. 남자 3호는 "내색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기분이 안 좋더라. 여자분들 우는 게 이제 많이 이해가 됐다"고 밝힌 뒤 자리에 누웠다. 남자 2호 역시 "도시락에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면서 "비참했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남자 1호는 7기 11기 14기 옥순과 화기애애한 과일 도시락 데이트에 돌입했다. 남자 1호는 "결혼하면 양가 부모님을 모두 같은 아파트 단지에 모시고 살고 싶다.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심하다. 보답할 방법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다시 한번 효심을 드러냈다. 또한 "모델 일을 하고 싶어 가출했고, 27세에 사업을 시작했다"는 사연을 고백했다. 옥순이들은 남자 1호에게 "여기서 수염을 깎을 생각이 있냐" "먼저 사귀자고 얘기하는 편이냐" "주말에 놀이공원 가자고 하면 어떠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남자 1호는 "수염은 상관없다. 그냥 귀찮아서 안 깎았던 거다" "먼저 사귀자고 얘기한다" "놀이공원 좋다" 등의 답변을 하며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남자 4호는 9기 옥순에게 선호하는 남자 스타일을 물어봤다. 9기 옥순은 "키 크고 대화 잘 통하고 폭력적이지 않고"라는 답변을 했다. 남자 4호는 "난 그냥 느낌을 본다"면서 "흔히 얘기하는 티키타카"라고 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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