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고픈' 김세영,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R '신인' 강민지와 공동 4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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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 시즌 동안 우승 없이 보낸 김세영(31)이 2024시즌 출격한 첫 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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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세 시즌 동안 우승 없이 보낸 김세영(31)이 2024시즌 출격한 첫 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LPGA 투어 신인 강민지(25), 세계랭킹 2위 인뤄닝(중국), LPGA 투어 1승의 짠네띠 완나센(태국), 그리고 2년차 루시 리(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김세영은 이날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6~8번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떨쳤다. 후반 들어 14번홀(파4) 버디를 보태면서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으나 17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다.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빨간 바지'를 입은 김세영은 LPGA 투어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해 LPG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평균 타수 1위(68.69타, 다만 코로나19로 대회 수를 충족시키지 못해 베어트로피는 받지 못했다), 시즌상금 2위를 기록했다.
이후 김세영은 2021시즌 상금 17위, 2022시즌 상금 22위로 각각 마쳤고, 작년에는 상금 42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3위와 CPKC 여자오픈 공동 4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지만, 다른 대회에서는 우승 경쟁에 가세하지 못한 영향이었다.
1라운드에서 김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강민지는 지난 시즌 LPGA 2부인 엡손투어를 거쳐 2024시즌 정규투어 멤버십을 획득했다.
강민지는 첫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보기 없이 4개 버디를 솎아내면서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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