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주환원으로 마무리…목표주가 12만원-DS

홍순빈 기자 2024. 1. 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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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주주환원정책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게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6일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아의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2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 감소한 2조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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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외벽에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가 걸려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2021.1.14/뉴스1


DS투자증권이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주주환원정책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게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6일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아의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2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 감소한 2조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인센티브 및 마케팅비 확대, 파업 협상 성과급 반영, 원화 강세 영향과 높은 기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원자재 가격 정상화에 따른 재료비 개선, 지역·차종 믹스 개선 효과 지속 등으로 일부 상쇄됐다"고 했다.

이어 "기아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원을 제시했다"며 "지역별 도매 판매는 미국 3.3%, 유럽 0.5%, 인도 9.8%, 중국 45.6%로 인도는 신차 매력도가 큰 시장인 만큼 셀토스, 쏘넷PE 출시로 지난해 대기수요를 해소하며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EV(하이브리드차)가 하이싱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신차 사이클로 이익 기여도를 높여나갈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에 따라 잔여분 50%에 대한 자사주 소각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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