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향 여주 방문한 기안84, "얼떨떨하지만 감사한 마음 잊지 않으려고"('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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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자신의 고향인 여주를 찾아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기안84는 자신의 고향 여주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주 시청에 들어선 기안84는 자신을 환호해주는 시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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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기안84는 자신의 고향인 여주를 찾아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기안84는 자신의 고향 여주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고향인 여주 계신리에 찾아갔고, 마을에 MBC 연예대상 수상과 관련해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기안84는 "연예인들 TV에 나와서 그런 이야기 하지 않나. 뉴욕, 도쿄, 파리, 내가 살았을 때. 뭐 내가 살았던 얘기 백날 해봐야 이런 거 안 달아준다. 왜냐하면 대도시는 정이 없다. 하지만 우리 여주는 정이 넘친다"라며 고향에 대한 자랑을 한바탕 늘어놓았다.
6살 때까지는 여주에서 계속 살았다는 기안84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기안84는 "친할머니는 18살에 시집와서 4남 3녀를 길러내고 수원에 아버지랑 같이 가서 저까지 키워주셨다. 엄마 아빠 화날 때 할머니 뒤로 가면 굉장한 방패가 됐다. 할머니 없으면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다. 18살까지 할머니랑 잤다. 내가 20살 딱 될 때 돌아가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원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방학이 되면 계신리로 연수를 왔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예전엔 계신리에 버스가 하루에 6~7대밖에 없었다. 한번 놓치면 3시간이 빈다. 버스가 올 시간이 되면 어르신들이 준비하고 미어캣이 된다. 일하면서 저 멀리서 버스가 오는 게 보이면 뛰어가셨다"라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을 여주에서 보내면서 재미난 추억들도 많다는 기안84는 "계신리 언덕배기에서 아이들은 비료 포대를 타고 놀았다. 시즌권을 끊은 것처럼 눈이 없어도 탔다. 눈이 쌓인 날은 엉덩이가 보호됐지만 눈이 없을 땐 쓸리기도 했다"라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마을 회관에 들른 기안84는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고모부댁에 방문하기도 했다. 생전 부친이 처음 발령 갔던 곳을 찾아 방문하기도 한 기안84는 면사무소 면장실을 방문하고는 "교장실 포스가 나는 곳에 가면 저도 모르게 위축이 된다. 아버지가 공무원 합격하셨을 때도 플래카드를 걸었다고 하더라. 이젠 제가 이렇게 플래카드 대신 걸어서 돌아오니 쪼랩이었던 새끼 거북이가 망망대해로 나가서 경험치도 왕창 쌓고 나름 고렙이 돼 돌아와서 모래사장에 알을 좀 까고 돌아가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여주 시청에 들어선 기안84는 자신을 환호해주는 시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특히 여주시장은 기안84에게 "축하드린다. 이렇게 여주까지 오셔서 영광"이라고 악수했다. 여주 시청 강당에서 사인회를 열어 자신을 환대해주는 여주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기안84는 "힘들긴 했지만 감사드리고 뿌듯하다. 얼떨떨하기도 하다. 요즘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사람은 감사함을 까먹는 순간 연예인 병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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