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큰 폭의 실적개선까진 시간 걸려…목표가↓-신한

김인경 2024. 1. 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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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001120)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겠지만 큰 폭의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LX인터내셔널의 실적에 핵심 변수인 원자재 가격들과 운임 지수가 전년동기대비로는 크게 하락했으나, 전분기보다는 소폭 개선되며 영업이익도 3분기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자원은 전년 동기보다 62.0% 줄어든 190억을, 물류는 348억원을, 트레이딩 및 신성장 부문은 250억원을 가리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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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001120)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겠지만 큰 폭의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5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32% 하향했다.

26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3.7% 줄어든 1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 감소한 4125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사업들이 원자재 시황 및 글로벌 제조업 경기 변동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위치해 있다”면서 “올해 중으로 큰 폭의 경기 진작이 나타나지 않는 한, 2023년 하반기 수준의 이익을 2024년 매 분기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9% 감소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1% 줄어들어 7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86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LX인터내셔널의 실적에 핵심 변수인 원자재 가격들과 운임 지수가 전년동기대비로는 크게 하락했으나, 전분기보다는 소폭 개선되며 영업이익도 3분기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자원은 전년 동기보다 62.0% 줄어든 190억을, 물류는 348억원을, 트레이딩 및 신성장 부문은 250억원을 가리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인도네시아 니켈 자산 투자나 HMM 인수 참여 등과 같은 굵직한 이벤트들이 모두 일단락됐다”면서 “이 중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는 이차전지 소재 업체로의 발돋움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그 사이에 이차 전지 산업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이는 LX인터내셔널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다만 “본업만으로는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어려운 가운데, 신규사업들에서의 내러티브 개선이 나타날 경우 주가 반등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과거 배당성향을 적용해 산출한 예상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한다”면서 “주가 측면에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상승 여력이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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