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오유진, 1라운드 眞 배아현 이겼다…미리보는 결승전에 시청률 17% 껑충
오유진, 최강자 배아현 꺾었다! 장윤정 “얼마나 성장할까 두려워”
TV CHOSUN ‘미스트롯3’ 오유진, 배아현이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아픈 과거를 고백한 오유진이 우승하며 미소를 짓게 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3’ 6회는 전국 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19.1%를 기록하며 브레이크 없는 시청률 폭주 기관차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는 6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이자, 주간 전체 예능 적수 없는 1위 기록이다.
뜨거운 관심 속 오유진은 유지나의 ‘모란’을 선곡, 엄마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아 모두를 울렸다. 배아현은 나훈아의 ‘모란동백’을 주무기인 기교를 빼고 담백하게 불러 여운을 남겼다. 장윤정은 “오유진은 못하는 게 없어 앞으로 얼마나 성장을 할까 두려움을 느끼는 가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기교가 짙은 보컬들은 기교가 빠진 걸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배아현의 확장을 본 것 같다”라고 두 사람을 높이 평가했다. 진 대 진의 팽팽했던 데스매치 결과 오유진이 8 대 5로 승리했다.
노련한 내공의 맏언니들의 싸움은 박터졌다. 현역의 자존심 풍금과 사이다 보컬 천가연이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만났다. 1, 2라운드 연속 올하트를 받았던 두 사람의 리턴 매치에 긴장감이 치솟았다. 풍금과 천가연은 각각 한혜진의 ‘종로 3가’와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로 무대를 갖고 놀았다.
이찬원은 “마치 초대가수를 보는 듯한 완숙미와 노련함이 돋보였다”라고 풍금의 관록의 무대에 주목했다. 이어 그는 “뒷부분에 힘을 주기 위해 앞부분을 약하게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는데 천가연씨는 전조는 이럴 때 써야 한다는 걸 보여줬다”라면서 “맏언니들의 대결은 차원이 달랐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천가연은 강력한 경쟁자인 풍금을 9대 4로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이변의 연속이었다.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참가자들이 구력이 남다른 상대를 제쳤다. 언더독의 반란은 짜릿했고 감동적이었다. 2라운드 추가 합격으로 힘겹게 올라온 고막 여친 정슬과 2연속 올하트를 차지한 진주 순박 아가씨 채수현이 만났다. 정슬은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더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장민호는 “다음에도 찾아보고 싶은 무대”라면서 “안무를 하면서도 음정 하나 흐트러지지 않았다”라고 칭찬했다. 정슬은 채수현을 9대 4로 꺾고 4라운드 티켓을 차지했다.
무대 위 아우라가 남다른 ‘더 글로리 그녀’ 양서윤은 내공이 탄탄한 트로트 새내기 화연과의 맞대결을 펼쳤다. 양서윤은 어려운 노래인 송가인의 ‘무명배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4라운드에 올라갔다.
주걱 트로트 창시자 이하린은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보여주며 트로트 끼쟁이 슬기를 꺾었다. 트로트 탱탱볼 유수현은 최수호의 ‘조선의 남자’를 선곡해 카리스마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뽐내며 반전의 충청 아가씨 송자영과의 대결에서 웃었다. 감정 계산이 완벽한 트로트 AI 곽지은은 트리퍼스의 ‘정 주고 내가 우네’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며 최향을 꺾었다.
‘미스트롯3’는 현재 네이버 NOW. 앱에서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3주차 투표 집계 결과 ‘감성 천재’ 빈예서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러블리 트로트퀸’ 오유진, 3위 ‘첫눈 보이스’ 정서주, 4위 ‘명품 끼 패키지’ 김소연, 5위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6위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 7위 ‘나로호 6단 고음’ 복지은이 TOP7에 올랐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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