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알와크라] ‘충격적인’ 무승부에 고개 숙인 이강인 “모든 걸 다 쏟아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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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최약체'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와 무승부를 거두자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최선을 다하고 경기장에서 모든 걸 다 쏟아부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정말 많이 아쉽다. 결국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경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승리를 거두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로 똘똘 뭉쳐서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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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알와크라(카타르)] 강동훈 기자 = “모든 걸 다 쏟아부었는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최약체’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와 무승부를 거두자 고개를 숙였다. 항상 그라운드 안팎에서 밝게 웃고, 또 별명인 ‘막내형’답게 씩씩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만큼 이날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고, 아쉬움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정말 많이 아쉽다”고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 내내 그의 표정은 어두웠고, 목소리에도 힘이 없었다.
이날 이강인은 변함없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시작한 그는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크로스 등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실제 이강인은 이날 키패스 5회를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정교한 코너킥으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직접 해결사로 나서기도 했다. 클린스만호가 정우영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6분과 17분 내리 실점을 헌납하면서 1-2로 역전을 허용한 후 끌려가던 후반 38분 페널티 아크정면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만 공이 골포스트 상단을 때린 후 골키퍼 시한 하즈미(조호르 다룰 탁짐) 맞고 들어가 공식 기록은 자책골로 정정됐다.
이강인은 “최선을 다하고 경기장에서 모든 걸 다 쏟아부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정말 많이 아쉽다. 결국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경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승리를 거두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로 똘똘 뭉쳐서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일 아쉬웠던 부분을 묻자 이강인은 “결과다. 승리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승리하지 못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게 제일 아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고, 모두가 서로 잘 컨트롤하기 때문에 분위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음 경기 최대한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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