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지윤 교수, 韓 최초 미국항법학회 터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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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는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 교수(사진)가 위성 항법 분야에서의 업적으로 미국항법학회(ION)의 터로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수는 "항법 분야에서 깊은 역사와 전통의 터로상을 수상하게돼 큰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항법 기술을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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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카이스트(KAIST)는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 교수(사진)가 위성 항법 분야에서의 업적으로 미국항법학회(ION)의 터로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연구자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터로상은 항법 장비의 개발과 항해사 훈련에 크게 기여한 토마스 L. 터로 대령을 기리기 위해 1945년에 제정됐다. 항법의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개인을 최고의 경의로 표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상으로, 수상 적격자가 있을 경우 매년 한 명에게 수여해 왔다. 역대 수상자로는 관성항법의 아버지로 잘 알려졌으며 아폴로 달착륙 프로젝트의 유도 항법 컴퓨터를 개발한 찰스 스타크 드레이퍼 MIT 교수 등이 있다.
이지윤 교수는 항공용 위성 기반 항법 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술 진보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능형 교통 시스템, 자율 무인 시스템의 안정성 보장에 필수적인 ‘항법 무결성 아키텍처 설계’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태양 우주환경과 같은 외부요인의 급변으로 영향을 받는 등 전리권 교란으로부터 항공용 위성 기반 항법 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획기적인 공헌을 했다.
그녀는 전리권 연구 분야에서 다수의 최초 과학적 발견을 달성하는 동시에 새로운 전리권 위협 모델링 방법, 전리권 이상 현상 감시 및 완화 기술, 차세대 보강 항법 시스템의 무결성 및 가용성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통한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기여했다.
이 교수와 그녀의 연구그룹은 무인 항공기(UAV)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안전하고 자율적인 운항을 위한 혁신적인 항법 기술 분야를 개척했다. 높은 무결성을 보장하는 근거리 네트워크 운영 개념의 UAV용 저비용 위성항법시스템(GNSS) 보강 아키텍처와 UAM용 네트워크 지상국 기반 보강 항법 시스템을 최초로 제안하고 개발했다. 또한 다중 센서 통합 항법 시스템의 고장 모니터링 및 무결성 위험 평가를 포함한 무결성 설계 기술에 기여했다.
이 교수는 “항법 분야에서 깊은 역사와 전통의 터로상을 수상하게돼 큰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항법 기술을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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