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결핵환자 증가세…부산시 '찾아가는 검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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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부산에서 결핵환자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신규 결핵환자는 2017년 1천861명, 2019년 1천642명, 2022년 1천38명으로 감소추세를 유지하다가 2023년 1천208명(잠정통계)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신규 결핵환자 비율은 2021년 48.3%, 2022년 55.6%, 2023년 54%(잠정수치)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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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부산에서 결핵환자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신규 결핵환자는 2017년 1천861명, 2019년 1천642명, 2022년 1천38명으로 감소추세를 유지하다가 2023년 1천208명(잠정통계)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신규 결핵환자 비율은 2021년 48.3%, 2022년 55.6%, 2023년 54%(잠정수치)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시는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결핵환자 비율은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16개 구·군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와 함께 26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노숙인 등 건강 고위험군 1만3천명 검진을 목표로 '부산형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동식 흉부X선 검사 장비를 갖춘 차량을 활용해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시설, 노숙인 쉼터, 거동 불편 어르신 가구 등을 직접 방문해 결핵 검진을 하는 사업이다.
흉부X선 검사와 실시간 판독을 거친 다음 호흡기 감염병 유소견자로 판독되면 현장에서 즉시 정밀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무료 검진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며 "2주 이상 기침, 가래, 식은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꼭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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