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0경기→두 번의 입단 테스트에도, 포기는 없다…“조용근, 정말 열심히 한다” 28세 대졸 출신 이적생, 듣고 싶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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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있으니 더 잘하고 싶습니다."
KT 위즈의 새로운 일원이 된 투수 조용근(28)의 목소리는 간절하면서도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KT는 최근 조용근을 입단 테스트를 통해 영입했다.
다가오는 시즌 목표로 1군 엔트리 진입과 함께 1군 마운드를 밟고 싶다는 조용근, 2024년 KT 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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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있으니 더 잘하고 싶습니다.”
KT 위즈의 새로운 일원이 된 투수 조용근(28)의 목소리는 간절하면서도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KT는 최근 조용근을 입단 테스트를 통해 영입했다. KT 팬들은 물론이고 야구 팬들에게도 조용근이란 이름은 낯설다.
당시 조용근은 “마지막 기회인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초심을 잊지 않고 꼭 정식 선수로 승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1군 마운드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지금도 잠재력이 넘치는 유망주들이 많은 LG 투수진 경쟁에서 이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1군 출전 기록 없이 퓨처스 무대를 전전했고 퓨처스 통산 41경기 3승 1패 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5.75의 기록을 남긴 채 2021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이후 국방의 의무를 해결한 후 지난해 7월 전역한 조용근은 새로운 소속 팀을 알아봤다. 11월 제주도에서 마무리 훈련에 한창이던 KT가 조용근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용근은 곧장 짐을 싸 제주도로 향했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공을 당당하게 던지며 KT의 일원이 되는 데 성공했다.
최근 MK스포츠와 전화 통화를 가졌던 조용근은 “7월에 군복무를 마친 후 11월에 연락이 와서 바로 제주도로 향했다”라며 “그 당시 아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내 공을 던졌다. 준비할 때도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2024시즌을 준비해야 하는데 시즌 개막 전까지 열심히 준비해 꼭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1군 경력은 없지만, 그의 나이도 어느덧 한국 나이로 29살. 30줄에 접어들기 일보직전이다. 젊은 투수진들이 많은 KT 마운드에서는 조용근도 중고참에 속한다. 고영표, 우규민, 김민수, 박시영 등을 제외하면 조용근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엇비슷하다. 그러다 보니 LG에 있을 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조용근 역시 “엘지에 있을 때는 신인이었기에 나보다 주위의 상황을 더 볼 수밖에 없었다”라며 “그러나 KT에서는 고참 축에 속하는 걸로 알고 있다. LG 시절보다 부담감은 더 있을 수 있을지 몰라도 내가 해야 할 것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마음 편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시즌 목표로 1군 엔트리 진입과 함께 1군 마운드를 밟고 싶다는 조용근, 2024년 KT 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킬 수 있을까.
두 번의 입단 테스트, 방출 등을 경험한 28세 이적생이 꿈꾸는 드라마 1화가 곧 시작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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