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구기·평창동, 경복궁 고도제한 완화에 개발 기대감

2024. 1. 26.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구기동과 평창동, 경복궁 주변 등에 적용된 고도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이 지역 노후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고도제한 완화에 따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주민 희망에 따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기‧평창동 고도제한 20m→24m
서촌 일대도 16m·20m→18m·24m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구기동과 평창동, 경복궁 주변 등에 적용된 고도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이 지역 노후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가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기‧평창 고도지구에 대한 규제 완화안을 가결함에 따라 높이 규제는 기존 20m에서 24m로 완화됐다. 또한 지역별로 시의 추가 심의를 통해 최대 28m까지 완화될 여지가 있다. 또 재개발, 재건축, 모아타운 등 각종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시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최고 45m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된다.

경복궁 주변 고도지구에 속하는 서촌 일부 지역도 높이 규제가 기존 20m에서 24m, 16m에서 18m로 각각 완화됐다. 1977년 고도지구가 지정된 이래 최초 사례다.

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와 과밀 방지 등을 위해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서울에서는 북한산과 경복궁을 포함한 주요 산과 시설물 주변 8곳을 고도지구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신고도지구 구상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끝에 이번에 고도제한 완화가 결정됐다.

구 역시 구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민원을 반영하고 주변 지역과의 개발 격차 완화,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의 차원에서 고도제한 완화를 적극 추진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고도제한 완화에 따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주민 희망에 따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