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낫다?…현대차, "향후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삼성

김창현 기자 2024. 1. 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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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26일 분석했다.

그는 "기아와 시가총액 차이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만큼 현대차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25% 배당 성향과 분기 배당, 보유 중인 자사주를 3년간 1%씩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율은 29% 내외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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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27조원에 육박하는 합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역대급 실적으로 현대차·기아는 1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제치고 나란히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올랐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삼성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02만대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 증가했다"며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OPM)은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p) 줄어든 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할부금융 금리 상승 및 연체율 증가로 충당금을 설정한 탓에 금융 부문 영업이익률은 3.7%로 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다만 올해 이자율이 하락할 경우 깜짝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아와 시가총액 차이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만큼 현대차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25% 배당 성향과 분기 배당, 보유 중인 자사주를 3년간 1%씩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율은 29% 내외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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